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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3. 12. 7. 20:03

 

오랫만에 교보에 가서

크리스마스 카드랑 사진집을 한권 사들고

커피한잔에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먹고

군밤을 한봉지 사들고 방으로 돌아왔다.

 

나는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은데

시간은 불수의적으로 지나가고

주위의 풍경과 기억과 냄새는 희미하게 변해간다.

올해도

소소하게 저물어간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