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반이 넘은 시간에
에쿠니 가오리의 에세이 한권을 펴 들었다가
채 몇장도 읽기 전에 덮어버렸다
문장이 날것으로 느껴질 정도로
일상에 많이 치여있나보다
신경이 가늘고 길게 늘여졌다.